윌라 오디오북 3개월 사용 후기 & 장단점 / 추천 도서: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상상하지 말라

▶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관리 방법을 다룬 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리뷰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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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라' 구독 이유

 

: 집중해서 읽어야하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은 책의 경우에는 종이책으로 소장하는 편이다.

트렌드, 경제·경영 분야의 책은 리디북스에서 이북으로 구매한다.

코로나 유행 이후 도서관 이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구매해서 읽기 애매한 책의 경우 사이버도서관을 이용해 대여해서 읽거나 리뷰글을 읽는 것으로 대신했다. 

구독형 플랫폼을 알아보던 중, 리더기가 필요한 리디 셀렉트 대신 오디오북 플랫폼을 이용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이미 윌라를 이용하고 있는 동생의 추천으로 '윌라' 어플을 이용하게 되었다.

 

 

▶ '윌라'의 장점

 

1. 눈과 손이 자유롭다.

: 샤워 후에 머리 말리면서 에어팟 프로 노이즈 캔슬링 상태로 오디오북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머리 말리는데 20분 정도 걸리다보니 꽤 많은 분량을 들을 수 있다.

자기 전에 눈 감고도 책을 들을 수 있는 건 정말 혁명이다... 누군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ㅋㅋㅋ 

 

2. '클래스' 를 이용할 수 있다.

: 클래스들도 사실 많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양질의 콘텐츠가 많았다.

집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현직자분들의 인사이트들을 들을 수 있다.

혼밥 할 때 생활변화관측소의 클래스를 하나씩 듣고 있다.

연초에 읽었던 트렌드 도서들에서 접했던 내용도 있고 새롭게 알게 된 것들도 있다.

전문 성우분들이 아니신데도 발음이 굉장히 정확하셔서 너무 좋다...

생활변화관측소 클래스를 듣기 위해 윌라를 정기 구독하고 싶을 만큼 퀄리티가 좋다.

 

3. 피로도가 낮다.

: 성우분의 목소리로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광고의 홍수 속에서 광고에 노출되지 않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시간 이용해도 피로도가 낮은 이유라고 생각한다.

 

 

 

 

▶ '윌라'의 단점

 

1. 종이책이나 이북처럼 밑줄을 긋거나 책갈피를 사용할 수 없다.

: 책을 읽을때 밑줄, 메모, 포스트잇 플래그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오디오북을 처음 이용할 때 중요한 부분에 체크를 하기 어렵다.

정독해서 여러번 읽고 싶은 책은 종이책으로 읽기 때문에, 산책하거나 출퇴근길에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으로 들으면 tts 서비스 ebook이나 팟캐스트보다 집중이 잘된다.

 

2. 책의 종류가 제한적이다.

: 자기계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오디오북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경제·경영, 자기 계발류의 책의 비중이 큰 편이다.

마케팅, 경영 분야의 책을 즐겨 듣지만 가끔은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가 있기에...

마케팅이나 sf소설, 명상에세이 분야의 다양한 책도 오디오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헤르만 헤세, 류시화 시인의 에세이나 배철현 교수님의 '심연'같은 가벼운 철학 에세이류의 책이나 명상책은 자기전에 들으면서 잠들면 딱일 듯!

 

3. 성우분들의 스타일이 호불호가 갈린다.

: SF소설을 들었을 때 성우분의 연기가 과해서 책의 내용에 몰입하기 어려웠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리디북스의 tts 기능을 생각해보면... 성우분께 감사한 마음뿐이다.

 

 

▶ 추천 도서 & 짧은 리뷰

 

 

1. 빅터 프랭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 자기 전에 블루투스 스피커에 연결해서 눈을 감고 들으면 빅터 프랭클이 수용소에서 겪었던 일들을 옆에서 들려주는 것만 같다.

정신과 의사였던 저자의 인간의 심리에 대한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눈 앞에 생생하게 장면들이 그려진다. 

힘들 때 이 책을 생각하면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2. 송길영 「상상하지 말라」

: 2015년 3월에 출간된 책이라서 현재의 트렌드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과거의 예측과 현재를 맞춰볼 수 있어서 재밌게 들었던 책이다.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타인에게 전달할 때 정말 쉽게 설명하는데 이 책이 그렇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가벼운 것은 아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보고 느꼈던 세상과 나의 행동들을 찬찬히 돌아보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예측을 들으며 나조차 모르고 있던 나의 행동들을 알아차리고 깜짝 놀랐다.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를 궁금하게 여겨 사주나 타로 같은 것들을 보러 가는데, 이런 느낌인 걸까??

 

3. 백종원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 높은 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이지만 산의 정상에 오르면 결국 한 곳에서 만나듯이, 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분야는 다르지만 같은 메시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요식업과 퍼포먼스 마케팅은 관련이 없는 것 같지만 뭔가를 판다는 것은 같다.

자영업에서 시작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백종원 대표님의 날카로운 인사이트들을 들으며 고객을 대하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 백종원 대표님 같은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고, 블랙컨슈머를 상대하며 감정 소모를 한다. 다만 신체적,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여러 방법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 요약

: 소장하기는 애매하지만 읽고 싶은 책이 있다면, 바빠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추천!

틈새 시간을 이용해 책을 읽고 싶은 사람. 다독하는 사람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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