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 037. "e커머스 따라잡겠다" 홈쇼핑 3사의 반격/ 21.09.10

2021. 9. 11. 02:29경제신문스크랩

  1    헤드라인

 

롯데홈쇼핑 '독자 메타버스'
AI 기반 영상 그래픽 강화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신입 채용설명회 라방으로

GS샵 '리테일과 시너지'
투자 회사와 통합 플랫폼 구축

 


  2    본문

 

국내 홈쇼핑업계가 e커머스(전자상거래) 격변기 속에 독자 생존을 위한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쿠팡 등 e커머스업체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업체들은 라이브커머스를 앞세워 TV홈쇼핑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다. 50대 이상 중년층 기반의 홈쇼핑으로는 더 이상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롯데홈쇼핑·CJ온스타일·GS샵 등 간판 3사가 저마다의 색깔을 내세운 변신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타버스’에 꽂힌 롯데홈쇼핑, ‘라이브방송’으로 승부수를 띄운 CJ온스타일, 리테일 부문과의 통합 시너지를 꾀하는 GS리테일 등 3사 3색의 생존 전략이 주목되는 이유다.

롯데홈쇼핑, 메타버스 플랫폼 만든다


롯데홈쇼핑은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포바이포’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포바이포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영상을 초고화질로 개선해 실감형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이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한 ‘8K 협회’에 국내 콘텐츠 회사 중 처음으로 가입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이번 투자에서 염두에 둔 건 향후 직접 구현할 메타버스 플랫폼의 그래픽 수준이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메타버스 관련 기술·서비스를 담당하는 ‘메타버스 전담팀’을 꾸리고 메타버스 쇼핑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소비자가 아바타가 돼 쇼호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서비스를 올해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 1일에는 사람의 모습을 한 가상 모델 쇼호스트 ‘루시’를 공개하고 영화 제작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시각 특수효과 기업 엔진비주얼웨이브와 함께 루시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점포를 연 BGF리테일 등처럼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플랫폼과 캐릭터를 구축해 새로운 쇼핑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라방 주력하는 CJ, 통합 시너지 내는 GS

CJ온스타일은 최근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라이브커머스로 열겠다고 발표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지원자를 공략할 방안이자 회사의 주요 사업을 지원자들이 직접 경험해보라는 차원에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TV와 T커머스, 온라인 채널을 통합하며 라이브커머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시간 소통으로 젊은 층이 주목하면서도 방송 기반이 있는 홈쇼핑이 유리한 분야라는 판단이었다. 이를 위해 올초 롯데백화점에서 라이브 방송 등을 기획한 김명구 최고정보책임자(CIO)를 e커머스사업부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최근 자체 상표(PB) 전용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등 사업을 넓히고 있으며 연내 추가 개편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인력 충원 및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통합 플랫폼을 출범한 지 한 달 만인 지난 6월 모바일라이브팀을 사업부로 승격했다. 한 개였던 콘텐츠 제작팀은 디지털·식품, 리빙, 패션·뷰티 등 세 개로 세분화했다.

GS샵은 지난 7월 GS리테일에 합병된 후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편의점을 기반으로 한 전국 유통망 등 GS샵이 갖지 못했던 자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통합 GS리테일은 배달 플랫폼 요기요 인수에 참여하고, 통합 플랫폼 ‘마켓포’ 론칭을 준비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그룹 통합 간편결제 시스템 GS페이도 내놨다. 반려동물 플랫폼 펫프렌즈 등 GS샵이 지분 투자한 벤처기업을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여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e커머스 따라잡겠다" 홈쇼핑 3사의 반격

"e커머스 따라잡겠다" 홈쇼핑 3사의 반격, 롯데홈쇼핑 '독자 메타버스' AI 기반 영상 그래픽 강화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신입 채용설명회 라방으로 GS샵 '리테일과 시너지' 투자 회사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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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본문의 근거 (객관적인 수치)

 

국내 홈쇼핑업계가 e커머스(전자상거래) 격변기 속에 독자 생존을 위한 활로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쿠팡 등 e커머스업체는 코로나19 이후 모든 연령대의 소비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업체들은 라이브커머스를 앞세워 TV홈쇼핑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다. 50대 이상 중년층 기반의 홈쇼핑으로는 더 이상 생존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사람의 모습을 한 가상 모델 쇼호스트 ‘루시’를 공개하고 영화 제작사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시각 특수효과 기업 엔진비주얼웨이브와 함께 루시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네이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점포를 연 BGF리테일 등처럼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독자적인 플랫폼과 캐릭터를 구축해 새로운 쇼핑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TV와 T커머스, 온라인 채널을 통합하며 라이브커머스를 전면에 내세웠다. 실시간 소통으로 젊은 층이 주목하면서도 방송 기반이 있는 홈쇼핑이 유리한 분야라는 판단이었다.

통합 GS리테일은 배달 플랫폼 요기요 인수에 참여하고, 통합 플랫폼 ‘마켓포’ 론칭을 준비하는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4    추가조사할 내용 OR 결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홈쇼핑 3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하거나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과 합병한 GS홈쇼핑(별도)의 매출액은 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영업이익은 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감소했다. GS리테일은 "이미용과 무형상품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한 데다  판관비에서 송출수수료와 판촉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롯데홈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2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600억원)보다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380억원) 대비 18.1% 감소했다.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채널 개선으로 방송 수수료(31억원)가 증가하고, 정보기술(IT운영비) 등 신사업 운영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CJ ENM의 커머스 부문인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매출이 3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40% 급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전·뷰티 중심의 TV커머스 취급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한 가운데 디지털 취급고 비중이 54.1%로 전년 동기 대비 4.2% 확대됐다.

홈쇼핑업계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오프라인 쇼핑 수요를 일부 흡수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지난해만큼 매출 신장률이 높지 못한 상황이다. TV에서 모바일로 사업 구조 전환을 꾀하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업계에서는 송출 수수료 인상을 주된 이유로 꼽고 있다. 송출 수수료는 IPTV와 종합유선,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사업자에게 내는 이른바 '자릿세'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IPTV 사업자들이 매년 송출 수수료를 20~30% 인상하고 있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홈쇼핑과 세포마켓의 주 고객층이 뚜렷하게 나뉘는 상황에서 투자확대가 꼭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현대홈쇼핑은 자체 인플루언서 커머스 '훗(Hootd)'을 론칭 6개월만에 접었고, GS홈쇼핑 역시 SNS 마켓을 시범 운영했다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한 달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라이브 커머스 전문 대행사 프아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확대로 방송 편성 수도 늘어나고 고객층 또한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로 많은 유통사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단순 방송이 아닌, 제품의 자세한 홍보가 가능해 효율적인 운영을 진행한다면 즉각적인 매출 발생은 물론 고정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팬덤을 유치 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5    요약 및 의견

 

메타버스-롯데홈쇼핑

라이브방송-CJ온스타일

리테일 통합 시너지-GS리테일

 


  6    적용할 점

 

1) 집콕 트렌드로 오프라인 매장 소비 대신 홈쇼핑의 수요가 증가했었지만, 현재는 홈쇼핑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이에 홈쇼핑 기업들은 가상 모델, 인플루언서 활용, 라이브커머스 등 여러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현직자 관점에서 실질적으로 비용 대비 매출 상승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2) 라이브 커머스는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산업이다. 그렇다보니 라이브 커머스 전문가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라이브 커머스 대행사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라이브 커머스 대행사를 선정할 때 참고사항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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