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스크랩] 010. 전통 패션 강자들의 반격…"온라인몰로 승부"/21.08.03

2021. 8. 4. 01:18경제신문스크랩

  1    헤드라인

 

상반기 온라인몰 매출 폭풍성장

SI빌리지 66%·SSF샵 40% 늘어
LF, 전체 매출의 35%가 온라인

무신사 등 플랫폼 공세 거세지자
라이브방송·명품 브랜드로 차별화
더한섬·이랜드, 자사 브랜드로 공략

 


  2    본문

 

‘무신사’ 등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공세에 고전을 거듭하던 전통 패션회사들이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맞대응을 위한 온라인 패션몰이 올 들어 고속 성장세를 보이며 반격의 발판이 되고 있다. 국내 간판 패션업체들의 온라인몰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60%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2분기 10억원 흑자에 그쳤던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2분기에는 온라인몰에 힘입어 43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정체된 와중에 온라인몰이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 패션업체들의 온라인몰 ‘반격’

주요 패션업체 가운데 온라인몰에 가장 빨리 뛰어든 곳은 LF다. 2014년 처음 문을 연 LF몰은 연 매출 5500억원대 규모로 성장했다. LF 전체 매출의 35%가량을 온라인몰이 책임지고 있다. LF몰은 의류와 리빙, 잡화 등 6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종합몰’로 진화했다. 당초 자사 브랜드만 파는 폐쇄형 온라인몰에서 외부 브랜드까지 끌어안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삼성물산과 코오롱FnC, 이랜드,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패션업체도 온라인몰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물산 SSF샵은 연예인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회원 수를 늘리고 있다. 콘텐츠에 투자해 유입자 수를 늘리는 무신사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지난달에는 포스텍과 손잡고 소비자 성향에 따라 상품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도 했다. 해외 명품 브랜드인 톰브라운, 아미, 메종키츠네, 르메르 등을 전진 배치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끌어들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올 1~6월 SSF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0% 늘어 상반기 영업이익 640억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회원 수도 200만 명으로 늘어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인 SI빌리지도 올 1~6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6% 늘었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80%가량 증가한 2000억원 안팎을 내다보고 있다. SI빌리지 역시 마르지엘라, 끌로에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과 향수 부문에서는 딥디크, 바이레도 등 한 병에 20만원 이상 하는 고가 화장품·향수 제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패션 전문기업 한섬의 더한섬닷컴도 1~6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했을 만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몰 문을 연 지 5년 만에 매출 규모가 30배 늘어났다. 타임, 옴므 등 자체 고가 브랜드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 해외 명품 브랜드 중심인 다른 패션몰과의 차이점이다.

연예인 ‘라방’ 등 생존 전략 차별화

온라인몰 경쟁이 심해지면서 패션업체마다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펴고 있다. ‘라이브 방송’(라방)은 이제 필수로 자리 잡았다. 인플루언서가 제품을 입고 나와 장단점을 알려주면 시청자들은 질문을 던지는 쌍방향 소통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코오롱FnC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하는 ‘라방’에 힘입어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스파오, 뉴발란스 등 젊은 층 브랜드가 많은 이랜드도 패션 전문몰을 강화하고 있다. 이랜드는 캐주얼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스파오의 온라인몰인 ‘스파오 닷컴’과 여성 SPA 브랜드 미쏘의 ‘미쏘닷컴’ 등을 작년과 올해 각각 개설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몰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3    본문의 근거 (객관적인 수치)

 

* 국내 패션업계 온라인몰 매출: 21년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60%의 높은 성장세

 

1. 삼성물산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이익- 20년 2분기: 10억원 흑자 -> 21년 2분기: 430억원

올 1~6월 SSF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0% 늘어 상반기 영업이익 640억원, 회원 수 200만 명 달성

 

2. LF몰

연 매출 5500억원대 규모,  LF 전체 매출의 35%이 온라인몰, 의류와 리빙, 잡화 등 6000여 개 브랜드가 입점한 ‘종합몰’로 진화

 

3. SI빌리지

올 1~6월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66% 상승.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80%가량 증가한 2000억원 안팎

 

4. 더한섬닷컴도 1~6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6% 증가. 온라인몰 5년간 매출 규모가 30배 상승

 

5. 코오롱FnC

 라방 전략으로 상반기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


  4    추가조사할 내용 OR 결과 

 

1. 삼성물산- AI

기존 패션 AI

1) 학습을 위해 미국의 ‘폴리보어’, 중국의 ‘알리바바’ 등 해외 기업의 데이터에 의존. 이렇게 학습된 AI는 우리나라의 패션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어, 상용화하기에는 어려움.

2) 고객이 함께 구매한 옷을 통계적으로 처리해 보여주거나 유사한 옷을 추천.

SSF몰 AI

1) 고객이 상의를 고르면, 하의, 외투, 신발, 가방을 어울리는 스타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추천.

2) 매 시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생성되는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천한 스타일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반영해 또다시 발전. 개별 사용자의 평가 또한 반영할 계획.

3) 고객이 이전에 구매하거나 관심을 보인 옷들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

2. 무신사- 콘텐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 기획과 제작

-> 패션 에디터, 사진작가, 영상 PD 등 미디어 콘텐츠 전문가들이 입점 브랜드들 콘텐츠를 생산.

(2015년 11월부터 온·오프라인 채널로 발행하고 있는 무신사 매거진, 무신사TV(유튜브 채널), 무신사 스토어 쇼케이스 등)

 

3. 삼성물산 SSF샵은 연예인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회원 수를 늘리고 있다. 콘텐츠에 투자해 유입자 수를 늘리는 무신사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

SSF샵 유튜브

 

SSF SHOP

STYLE PALTFORM 스타일 플랫폼 다양한 브랜드와 스타일을 제안하는 플랫폼

www.youtube.com

 

세사패 TV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세사패TV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세사패TV📺 세사패TV가 너와 나, 그리고 세상이 사랑하는 패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www.youtube.com

 

무신사 TV

 

MUSINSA TV

무신사가 만드는 패션 채널. 무신사TV 무신사TV의 모든 콘텐츠는 무신사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광고와 판매 지원을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www.youtube.com

 


 

  5    요약 및 의견

 

전통패션기업의 온라인몰 매출 성장

HOW? MZ세대 선호 브랜드에 집중, 콘텐츠로 유입 유도

 


  6    적용할 점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상품을 추천해주는 어플 (ex.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을 사용해봤을때 정확도가 높지 않아 추천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험이 있다.

SSF몰의 경우 새로운 알고리즘을 이용해 추천의 정확도를 높였다.

SSF몰의 정확도가 높은 AI 추천 시스템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광고를 제작한다면,

이미 자사의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는 타겟이 구독하고 있는 자사 채널(세사패TV)에서 콘텐츠 제작을 통한 홍보와 다수의 고객에게 반복적으로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외부 채널을 이용한 DA·SA광고, 유튜브 광고 중 어떤 것이 광고효율이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7    연관 기사 링크

 

1) 요즘 20대는 무신사랑해

 

요즘 20대는 무신사랑해 - 소비자평가

배우 유아인이 광고모델인 모던 베이식 캐주얼 패션 브랜드 무신사는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 오픈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지난 31일 밝혔다.주말까지 사흘간 총 6500여

www.iconsumer.or.kr

 

2) [위투게더] 무신사, 패션 생태계 다시 만든다 

 

[위투게더] 무신사, 패션 생태계 다시 만든다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브랜드 동반성장이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패션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입점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콘텐츠 제작과 마

www.seoulfn.com

 

3) MZ세대 겨냥 콘텐츠 보강... 패션 온라인몰이 확~ 달라졌다

 

MZ세대 겨냥 콘텐츠 보강... 패션 온라인몰이 확~ 달라졌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이 패션을 좋아하는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패션/라이프스타일 상품뿐 아니라 총체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리뉴얼했다. MZ세대와의 소통

www.hankookilbo.com

 

4) 소비 주류 MZ세대, 그들을 잡아야 뜬다

 

소비 주류 MZ세대, 그들을 잡아야 뜬다 - 시사저널

소통에 적극적이다. 직접 경험하는 것을 즐긴다. 새로움을 추구한다. 흥미로운 것에는 아낌없는 지지를 보낸다.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 얘기다. MZ세대는 1980~1994년에 태어난

www.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