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피터 드러커 자기경영노트 / 목표달성을 위한 시간관리방법

2021. 4. 15. 06:00책리뷰

 

▶ 목적

 

: 나의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관리 방법을 개선해보고 싶었고, 피터 드러커가 경영학의 구루로 불리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보고 싶었다.

 


 

▶ 새롭게 알게 된 것

 

: 조직과 다른 노동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공헌하는 것이 곧 개인의 목표 달성이라는 것. 일에 대한 관점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문제 해결보다 기회를 결과로 전환하는 것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고, 상사의 약점을 고치기를 바라는 것보다 강점을 활용하는 것이 현명하며, 구성원을 채용할 때는 그럭저럭 다재다능한 사람보다는 한 가지의 확실한 강점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 

 


 

▶ 내 삶에 적용해볼 것

 

1. 개발하고자 하는 강점들을 우선순위를 정하고 조직과 다른 노동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공헌이 가능할 정도의 능력 개발하기.

 


 

▶ 기억에 남는 구절 

 

· 그러나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자신의 자원을 분산하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일이 가능해도 한 가지 과업에 집중한다.

따라서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성과를 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물은 뒤,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 일에 집중해야 한다.

최우선 업무를 마친 다음에는 우선순위를 다시 정해야 한다. -> '지금 완수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두 번째 실천 항목 -> '회사를 위해 무엇이 올바른가?'

·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성품, 강점, 약점, 가치관, 신념 등이 광범위하게 다르다. 공통점이 있다면 올바른 일을 완수한다는 것이다. 목표 달성은 수양이다. 다른 수양과 마찬가지로 목표 달성 능력은 배울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

· 지식노동자는 스스로 방향을 정해야 하고, 그 방향은 성과와 공헌, 즉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결국 게릴라전에서는 모든 병사가 '의사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다.

· 생각이야말로 지식노동자의 고유 업무다. 생각하는 것이 곧 지식노동자의 '일'이다.

· 지식노동자가 만든 생산물은 그 자체만으로는 쓸모가 없다. 다른 누군가, 즉 다른 지식노동자가 그것을 자신의 작업에 투입하여 새로운 생산물로 바꾸어야 한다. 그는 다른 사람에게 목표 달성 능력을 제공해야 한다.

· 지식노동은 양으로 측정할 수 없다. 비용으로 측정되지도 않는다. 지식노동은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 조직은 사회 기관으로 외부 환경에 공헌해야 자기 존재를 인정받는다.

· 실행 능력은 연습과 반복으로만 익힐 수 있다.

· 혁신을 추구하고 변화에 적응하려면 언제나 지식노동자가 엄청난 시간을 투입해야 한다. 사실 단시간 내에 생각하고 행동하려면 모두가 알고 있는 것을 생각하거나 누군가 이미 하고 있는 것을 하는 수밖에 없다.

 

· 조직의 과제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각자의 강점을 건축용 벽돌처럼 쌓아 올리는 것이다.

· 큰 강점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커다란 약점도 가지고 있다. 산봉우리가 높은 산은 계곡도 깊은 법이다. 온갖 분야에서 모든 것을 잘하는 인간은 없다. 지식, 경험, 능력 등 총체적 능력을 기준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면 아무리 위대한 천재라도 낙제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 '좋은 사람'이란 없다. '어떤 면에서 좋다는 것인가?' 하는 질문이 핵심이다.

· 마찬가지로 산업계에서도 성공 사례는 기존 사업 분야에서 신제품을 개발하려는 기업들이 아니라, 신기술 또는 신사업을 창조하려고 노력하는 기업들에서 나온다. 기회를 결과로 전환하는 것은 문제 해결보다 훨씬 생산적이다. 문제 해결이란 과거의 균형을 회복할 뿐이다.

 

·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는 '문제 해결' 보다는 전략적이고 근본적인 것을 깊이 생각해보려 한다. 최고 수준의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몇 가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려고 노력한다. 주어진 상황에서도 변치 않는 상수들을 찾아내려 한다.

· 정치 및 사회생활에서 분명한 사실은 임시적인 것이 더 오래 살아남는다는 점이다.

·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은, 반대자가 잘못된 결론에 도달한 이유는 다른 현실을 보고 다른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가정해야 한다.

· 비교 결과, 비용과 위험보다 이익이 훨씬 크면 행동하라.

  행동하든 하지 않든 비교가 분명하지 않다면 둘 둥 하나를 택한다. 그러나 '양다리' 를 걸치거나 타협해서는 안 된다.

· 오직 목표를 달성하는 경영자만이 이 사회에 필요한 두 개의 요구, 즉 개인의 공헌을 기대하는 조직의 요구와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로 조직을 활용하는 개인의 요구를 조화시킬 수 있다. 목표 달성 능력은 배워야 한다.

 


 

▶ 짧은 감상

 

1) 자기계발서 분야에 속하지만 자기 계발서보다는 경영 분야에 더 적합할 것 같다. 자기 계발서의 스테레오 타입과는 거리가 있다. 구체적인 행동 플랜이 적혀 있는 책을 찾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고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만족스러웠다.

추상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오히려 사례가 많은 책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관리, 공헌, 의사결정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접하다 보니 책 한 권을 소화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지식의 파편들이 머릿속에서 가지런히 정렬된 느낌의 책이다. 

 

2)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피터 드러커가 이 책을 썼던 1967년에 컴퓨터를 바라보는 관점과 4차 산업혁명이 산업 곳곳에 스며드는 2021년의 관점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021년 현재의 컴퓨터는 빠르게 발전해서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AI 편향, AI 범죄 예측 시스템의 개인 정보 침해 등 많은 논란들이 있지만...) 

 

3)  '자기경영노트' 는 1967년에 출간된 책인데 중간중간에 뜬금없이 웃긴 부분들이 있다. 「피터 드러커 자서전」에는 피터 드러커 할머니의 일화가 나오는데, 통통 튀고 매력 있는 성향의 할머니의 어록이 생각나서 혼자 웃었다. 할머니와 피터 드러커의 유머 감각이 닮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냉동고등어보다 더 차가운 사람' 같은 비유가 너무 재밌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