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경제신문스크랩] 021. OTT 이어 '음원 유통' 서비스 나선 왓챠 "데이터로 문화콘텐츠 영토 확장" /21.08.18

행복한 댕글 2021. 8. 18. 15:00

  1    헤드라인

 

MBC 음원 자회사 블렌딩 합병

영화 평점 플랫폼 활용해
도서·음악·공연·웹툰 사업 가능
日 이어 동남아 시장 진출 추진


  2    본문

 

박태훈 왓챠 대표는 “데이터를 토대로 문화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우 기자


이달 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 왓챠가 MBC 자회사 블렌딩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블렌딩은 음원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 유통해주는 유통사다. 다소 생뚱맞을 수 있는 합병에 업계에는 “왓챠가 기존 사업인 OTT와는 다른 길을 모색하는 듯하다”는 전망이 퍼졌다. 하지만 설립했을 때의 청사진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게 왓챠의 설명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17일 “왓챠를 OTT 스타트업으로만 국한할 수는 없다”며 “콘텐츠 데이터 기업이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 사업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2011년 설립된 왓챠는 OTT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강점으로 특히 젊은 층에서 인기다. 지난해 매출 377억원을 올리며 국내 OTT업체 중에선 SK텔레콤의 웨이브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왓챠의 진정한 정체성은 OTT가 아니라 ‘콘텐츠 데이터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왓챠의 시작은 영화 평점 플랫폼 왓챠피디아다. 왓챠피디아는 영화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에 대한 평점을 매기는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쌓인 평점 데이터는 6억2000만 개에 달한다. 박 대표는 “콘텐츠업계는 지금까지 직관, 감 등으로 불확실한 결정을 내려왔다”며 “왓챠는 이를 철저하게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계속해서 평점 데이터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는 영화 드라마를 위주로 왓챠피디아를 운영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도서 평점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음악, 공연, 웹툰 등 문화예술 전반으로 평점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박 대표는 “OTT는 콘텐츠 데이터 확보 과정에서 가장 빠르게 수익화할 수 있는 서비스여서 선택한 하나의 모델일 뿐”이라며 “왓챠가 콘텐츠 데이터를 가지고 확장할 수 있는 다른 영역이 무엇일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업 확장에 대한 그의 결심은 확고하다. 지난 2~3년간 대기업, 대형 커머스 플랫폼 등 여러 곳에서 왓챠 인수를 타진해 왔다. 하지만 박 대표는 대기업에 종속되면 사업 확장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이라고 판단해 모두 거절했다. 그는 “발 빠른 의사결정과 일사불란한 작업 환경은 스타트업이 아니고선 불가능하다”며 “왓챠는 스타트업 정체성을 끝까지 지켜 콘텐츠 문화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영토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왓챠는 일본에 서비스를 출시하며 국내 OTT 플랫폼 최초로 해외로 진출했다. 박 대표는 “한국 브랜드의 가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일본 시장 추이를 보고 동남아시아, 북미 지역 등으로도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OTT 이어 '음원 유통' 서비스 나선 왓챠 "데이터로 문화콘텐츠 영토 확장"

이달 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타트업 왓챠가 MBC 자회사 블렌딩을 흡수합병한다고 발표했다. 블렌딩은 음원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 유통해주는 유통사다. 다소 생뚱맞을 수 있는 합병에

news.naver.com

 


  3    본문의 근거 (객관적인 수치)

 

· 왓챠

1. 2020년 매출 377억원, 국내 OTT업체 중에선 SK텔레콤의 웨이브 다음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

2. 지금까지 쌓인 평점 데이터: 6억2000만 개

 


  4    추가조사할 내용 OR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후 OTT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국내에 처음 진출한 2016년 당시 4884억원 규모였던 국내 OTT 시장은 지난해 7801억원 규모로 60% 가까이 성장했다. 방통위의 '2020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66.3%로 전년도(52.0%) 대비 14.3%포인트 뛰었다.

OTT 경쟁의 핵심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여겨진다. 타사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한 콘텐츠로 고객을 끌어모으는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쩐의 전쟁'을 방불케 할 만큼 경쟁적으로 거대한 액수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당장 성과를 얻기는 어렵고, 잘 만들어진 콘텐츠라도 소위 '대박'을 터트린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다.

곽동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박사 역시 국내 OTT 산업 위기 요인으로 '데이터 주권'을 짚었다.

그는 "국내 OTT 사업자는 규모도 작고 역량도 부족하다"며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데이터 독과점은 글로벌 이슈인데, 국내 기업보다 우리 국민들을 더 잘 파악한 ICT 거대기업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TT 전성시대, 콘텐츠 중심 정책 필요

이날 행사에선 국내 OTT 시장 성장을 위해 콘텐츠 중심으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기존에 TV·영화관에서 보던 콘텐츠를 OTT로 소비하는 등 사실상 매체 구분이 사라진 만큼, 플랫폼보단 콘텐츠에 중심을 두고 진흥 전략을 짜야 한다는 설명이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박사는 "새로운 플랫폼에 기반해 영상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키려면 기존 미디어 법제와는 다른 형태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방송·영화 등 매체 기반이 아니라 '기획-제작-배급-제공' 등 콘텐츠 가치사슬 별로 사업자를 정의하고 지원하면 콘텐츠와 플랫폼이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송 박사는 IP(지식재산권) 중요성이 확대되는 만큼, 콘텐츠 기획을 진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영상 콘텐츠가 발전하려면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이런 차원에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분석과 이용자의 콘텐츠 이용 습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5    요약 및 의견

 

왓챠: OTT 스타트업-> 콘텐츠 데이터 기업

콘텐츠 문화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 예정

"다양한 글로벌 문화콘텐츠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 될 것"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도서 평점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확장할 계획

-> 음악, 공연, 웹툰 등 문화예술 전반으로 평점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도 추진

 


  6    적용할 점

 

OTT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구독 서비스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OTT 사용자는 콘텐츠에 따라 서비스를 해지하고 가입하는 경향이 강한데, 인기 시리즈가 종영했을 때 이탈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lock-in 전략이 있다면?

 


  7    연관 기사 링크

 

1) 이통3사 OTT 3색 전략 “베팅하거나 떼내거나 제휴하거나”

 

이통3사 OTT 3색 전략 “베팅하거나 떼내거나 제휴하거나” - 더스쿠프

‘본방사수’는 옛말이 됐다. OTT 시장이 커지면서 원하는 콘텐츠를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다. 국내외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OTT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이유다. 흥미롭게도 이곳엔 국내 이

www.thescoop.co.kr

 

2) 국내 OTT 1조 시대…"콘텐츠 넘어 데이터가 핵심"

 

 

국내 OTT 1조 시대…"콘텐츠 넘어 데이터가 핵심"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올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넷플릭스 독주 체제인 국내 OTT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콘텐

www.inews24.com

 

3) 국내 OTT 시장, 넷플릭스 점유율 크게 늘었다…월 사용자수 1천만대

 

국내 OTT 시장, 넷플릭스 점유율 크게 늘었다…월 사용자수 1천만대 - IT비즈뉴스(ITBizNews)

[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국내 유료 OTT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독주가 심화되고 있다. 단독 OTT 서비스 비율에서 넷플릭스가 43%에 달하며 국산 OTT 서비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모바일 빅데이터 플랫

www.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