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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스크랩] 042. 음료ㆍ디저트ㆍ굿즈까지…막걸리가 MZ세대 홀렸다/ 21.09.17

행복한 댕글 2021. 9. 17. 22:14

  1    헤드라인

 

음료ㆍ디저트ㆍ굿즈까지…막걸리가 MZ세대 홀렸다

 


  2    본문

 

혼술과 홈술 증가로 막걸리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6년까지 3000억 원대에서 정체를 보여왔던 막걸리 소매시장은 코로나19로 소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서 지난해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4년만에 50% 가량 시장이 커진 셈이다.

 

▲빈드리즈 넘버 일레븐 (아티제)

 

막걸리 시장의 성장에는 MZ세대를 끌어들인 것이 주효했다. 전통주인 막걸리는 일명 ‘아재 술’로 치부돼 왔으나 막걸리 칵테일과 레스토랑과 같은 인테리어로 무장한 막걸리 전문점 등이 등장하면서 젊은층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디저트와 음료로 재해석을 거듭나고 각종 굿즈가 등장한 것도 막걸리의 인기에 힘을 보탰다.

커피전문점 아티제는 양조장 한강주조와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동서양의 새로운 맛을 담은 막걸리 맛 마카롱 컬렉션 ‘빈드리즈 넘버 일레븐’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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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제와 한강주조의 이색 협업으로 탄생한 빈드리즈 넘버 일레븐 마카롱 컬렉션은 전통의 맛을 살린 나루 생막걸리를 활용한 마카롱이다. '빈드리즈(Vin de riz)’는 불어로 ‘탁주’를 뜻하며 ‘no.11’은 나루 생막걸리의 도수를 의미한다. 막걸리 맛 마카롱을 비롯해 복분자, 홍삼, 사과, 홍삼, 밤 등을 더한 5종으로 출시됐다. 빈드리즈 넘버 일레븐은 아티제 동부이촌점, 서초역점 타워팰리스점, 코엑스점, 제주메종글래드점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느린마을막걸리 광고영상 (배상면주가)

 

배상면주가는 MZ세대를 겨냥한 느린마을막걸리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느린마을막걸리 광고 영상은 전통주 업계 최초로 3D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됐다. 막걸리의 주 원료인 쌀알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3D 캐릭터로 구현해 MZ세대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광고 속 캐릭터는 배상면주가의 로고가 새겨진 체인 목걸이와 헤드폰을 착용하고 그루브한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SNS, 카카오톡 등에 온라인 채널에 노출된다.

배상면주가는 옥션과 손잡고 ‘느린마을 전용 막걸리잔’을 한정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느린마을 전용 막걸리잔’은 온도에 따라 잔에 프린트된 그림의 색이 변하는 변온잔이다. 길고 좁은 크리스탈 유리잔의 겉면에는 사계절의 특징을 담은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담았다. 평상시에는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시원한 막걸리를 따르면 ‘지금이야, 짠!’이라는 문구와 함께 색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무알콜 막걸리도 등장했다. 일화가 출시한 ‘발왕산 막걸리 제로’는 국내 최초 비알코올 막걸리 탄산음료다. 장내 유익균 증식 및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 1.6g을 함유했으며 막걸리와 사이다를 섞은 듯한 독특한 맛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평주조는 SPC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여름 한정판 메뉴인 ‘막걸리 쉐이크’를 지난달 31일까지 판매하기도 했다.

 

 

▲막걸리 우산 (이마트24)

 

막걸리를 활용한 굿즈도 등장했다. 이마트24는 3월 장수막걸리와 손잡고 장수막걸리를 모티브로 한 ‘플래너(50매)’와 ‘점착메모지(120매)’를 선보인데 이어 5월에는 장수막걸리 투명 자동 우산을 출시하기도 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배우 김수미와의 콜라보 막걸리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이 나팔꽃F&B와 함께 출시한 김수미 막걸리 ‘수걸리(750ml)’는 아스파탐, 삭카린나트륨 등 인공 감미료가 첨가되지 않아 청량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3    본문의 근거 (객관적인 수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6년까지 3000억 원대에서 정체를 보여왔던 막걸리 소매시장은 코로나19로 소비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서 지난해 5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4년만에 50% 가량 시장이 커진 셈이다.

 


  4    추가조사할 내용 OR 결과 

 

업계 관계자는 “펀 마케팅 중심에는 자신의 돈과 시간을 어떻게 쓸지 스스로 선택하는 주체성 강한 MZ세대의 소비 패턴이 한몫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접하는 정보의 양도 많아졌다보니 짧은 순간에 이목을 끌고 효과적으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펀한 마케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했다. 

 

 

농심켈로그도 16년 만에 실제로 ‘파맛첵스’를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합세했다. 작은 투표 이벤트 하나에 소비자와 기업의 생각이 쌓여 펀슈머 마케팅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전부터 시식단에 1만4000여 명이 참여하면서 관심을 모았고 출시 이틀 만에 대형마트에서 일시 품절 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업계에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이 활성화되자 LG생활건강도 서울우유와 협업한 바디워시 출시로 동참했다. 문제는 해당 제품이 서울우유 제품과 착각할 정도로 너무 유사한 디자인으로 출시됐다는 점이다. LG생활건강은 이 점을 재밌어하길 바랐겠지만 돌아온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SNS를 통해 한 대형마트에서 비슷한 디자인의 바디워시 제품이 실제 우유 앞에 진열돼 있는 사진이 게시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유아, 노인 등 실제 우유인 줄 알고 제품을 섭취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다.


이후 다른 기업에서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제품 출시가 지속하자 식품 표시‧광고법 개정안이 대표 발의됐고, 오는 2023년 1월부터 식품 디자인에 섭취할 수 없는 생활화학제품으로 혼동할 수 있는 광고가 제한되기에 이르렀다.


게임업계에 이색 콜라보레이션 열풍이 불고 있다. 넥슨은 오뚜기와 제휴를 통해 지난달 게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카러플)'와 '진라면'의 콜라보를 진행했다. 넥슨은 게임 내에서 특정 퀘스트를 수행한 유저에게 '진라면 카트', '진라면 풍선' 등 아이템을 제공하고, 오뚜기는 진라면 용기 디자인에 카트라이더 캐릭터인 '배찌'와 '다오'를 전면 배치했다.

이를 통해 넥슨은 진라면 콜라보 프로모션을 진행한 7월 카러플 게임 이용자 수가 전월(6월) 대비 약 25%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오뚜기는 진라면 용기·컵 매출이 전월 동기보다 29.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6.0% 올랐다고 발표했다.



  5    요약 및 의견

 

▶ 막걸리 시장의 성장: 1. 혼술, 홈술 트렌드  2. MZ세대 유입

1) 막걸리 칵테일과 레스토랑과 같은 인테리어로 무장한 막걸리 전문점 

2) 이색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디저트와 음료로 재해석

3) 굿즈 출시

4) 협업/콜라보

· 지평주조- SPC그룹이 운영하는 캐주얼 브랜드 ‘쉐이크쉑’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여름 한정판 메뉴인 ‘막걸리 쉐이크’를 지난달 31일까지 판매

· 세븐일레븐- 배우 김수미와의 콜라보 막걸리

5) 차별화 전략- 무알콜 막걸리

 


  6    적용할 점

 

1) MZ세대를 타겟으로 펀슈머 마케팅이 2년 넘게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재미를 위한 소비가 Fad가 아닌 Trend로 자리잡는 것 같다.

->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서는 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다.

& 마케팅/광고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대안이 있는지?

-> 앞으로 펀슈머 마케팅은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 예측하시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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